강하고 담대하라.. 두려워하지 말라
구약 성경을 읽다 보면 하나님이 매우 무서운 분이지만 이스라엘 백성에게는 용서할 길을 또 열어놓으시는구나. 이런 생각이 들 때가 있다. 과연 아브라함의 아버지, 이삭과 야곱의 아버지, 그들의 자손이 그렇게 다른 민족들과 어울리고 배신하였는데도 하나님은 마음 깊이 상처받으면서도 그래도 선택하여 구원해 주심이 자식 이기는 부모 없는 것인가 ㅎㅎ 하지만 이스라엘의 배반과 예수님 탄생으로 말미암아 더 많은 자녀들이 생겼으니 그 또한 계획이시겠지요.
오늘 말씀 중에 강하고 담대하라는 부분을 외워야겠다 생각하고 여호수와 부분을 펼치려는데 신명기 31장이 나왔다.
신명기 31장 여호수아가 모세의 뒤를 잇다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보다 먼저 건너가사 이 민족들을 네 앞에서 멸하시고 네가 그 땅을 차지하게 할 것이며 여호수아는 에 앞에서 건너갈지라. 또한 여호와께서 이미 멸하신 아모리 왕 시혼과 옥과 및 그 땅에 행하신 것과 같이 그들에게도 행하실 것이라."
"너희는 강하고 담대하라. 두려워하지 말라. 그들 앞에서 떨지 말라.
이는 네 하나님 여호와 그가 너와 함께 가시며 결코 너를 떠나지 아니하시며 버리지 아니하실 것임이라 하고
(신명기 31장 6절)
신명기는 모세가 다음 세대를 이어갈 여호수아에게 전하는 축복과 계명, 당부 등이다. 아주 신신당부고, 걱정 염려도 가득하다. 흥미로운 것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게 '강하고 담대하라'말씀하신 것 외에도 미래에 있을 환난 이에 대한 애증 등을 예언했다. 젖과 꿀이 흐르는 땅에 데려다줬더니 나를 잊은 것도 모자라 다른 민족의 우상을 섬길 것이라고.. 나는 분노로 얼굴을 숨길 것이고 너희들은 온갖 재앙과 환난에 괴로워하면서 나를 찾아도 내가 없을 것이라고 경고하신다. 물론, 이런 가운데서도 정말 울부짖는 노래를 부르면 여호와께서 마음을 돌이켜보겠다고 여운을 남기시는 자비로운 모습을 보여주시니 참으로 아버지의 마음이란.. (이사야의 나의 벗 야곱아, 내가 너를 지명하였고, 구속하였으니 나는 너의 하나님이라... 가 생각난다.ㅠ.)
강하고 담대하라. 두려워말라. 놀라지 말라. 내가 함께하리니. 놀라지 말라. 이 말씀은 마음으로 믿으면 정말 힘이 된다. 어린아이가 막 발을 떼고 걸어가려고 할 때 앞에 엄마. 아빠가 손을 잡아주려고 할 때, 잡아줄까 말까. 아이는 불안불안 하지만 넘어지려고 하면 팔을 뻗어 든든하게 잡아주실 그 의로운 손. 그 믿음이 우리를 걷게도, 뛰게도 달리게도 해줄 것인데, 어린아이처럼 두려워말고 담대하게 앞으로 나아가면 되는데 어른이 되면서 점점 담대하라는 그 말을 왜 이리 어렵게 생각하는지 모르겠다. 쉽게 생각해야지. 그리고 몸으로 체득하자. 한발. 한발. :
p.s 그런데 생각보다 성경과 성서에 대한 체계적인 서적이 많아서 글을 쓰는게 부끄럽다.. 하나씩 공부하면서 기록해야 할까.ㅠ.? 우선은 이렇게라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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