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보던 책을 모두 집어던져라. 그런 것들로 더 이상 너의 정신을 산만하게 하지 말라.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가 명상록에서 한 말이다. 나는 이 시점에서 그가 한 이야기가 왜 좋을까 ㅎㅎ 마르쿠스는 인간이 육신과 호흡 또는 정신(그리스어로 '프시케')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봤다. 그는 불과 공기가 위로 올라가는 속성이 있듯이 인간 역시 신을 향해 위로 올라가려고 한다고 봤다. 이처럼 그는 인생사 모든 순간이 신의 섭리에 의해 만들어진 톱니바퀴이기 때문에 복잡하게 생각해 본들, 부질없으며 주어진 순간 선을 향해 공의를 위해 할 수 있는 것을 묵묵히 행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여겼다. 명상록은 2000년 전에 마르쿠스가 로마 제국을 다스리는 동안 이곳 저곳 떠돌면서 (원정이겠지?) 자신을 가다듬고, 자신에게 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