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오늘의 아침 이슈 5개] 미국 신용등급 전망 강등 -무디스

Lemong 2023. 11. 13.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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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미 연방준비제도 이사회(FRB) 의장은 지난주 적절하다고 판단하면 추가 정책을 주저하지 않겠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인플레이션율을 떨어지고 있지만 당국 목표의 2%를 웃돌고 있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14일 발표하는 10월 소비자 물가지수(CPI)는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핵심지수가 전년동월대비 4.1%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예상을 상회하면 원. 달러 환율은 다시 올라갈 가능성도 있다. 다음은 하루를 시작할 때 알아두면 좋은 5개 뉴스를 소개한다. 

 

미 정부 셧다운 위험 완화 

존슨 미 하원 의장이 11일 공화당 보수 강경파가 요구하고 있는 대폭적인 지출 삭감은 제외한 연결 예산안을 제시했다. 이로서 18일부터 연방 정부 기관이 폐쇄에 몰릴 위험이 다소 완화됐다는 평가다. 의장의 제안에는 공화당 보수파의 일부가 요구하는 대폭적인 지출 삭감 등을 포함하지 않았기 때문에 민주당과의 타협에 이를 것이란 전망이 힘을 얻었다. 하원공화당 지도부는 14일 본 회의 체결을 계획하고 있지만 가결에는 민주당 의원의 찬성이 필요하므로 결과는 미지수다. 한편, 보수강경파 반대가 이어지면 의장은 예산안 철회를 강요당하고 미 정부 폐쇄의 위험이 다시 높아질 수 있다. 

 

미. 중 군사대화 재개될까 

1년 만의 미중 정상회담에 대해 백악관은 양국 간 군사 대화 재개를 우선 사항으로 꼽았다. 미. 중 군사대화는 지난해 펠로시 미 하원의장(당시)의 대만 방문을 계기로 끊어진 바 있다. 바이덴 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15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회의(APEC) 정상회의에 맞춰 회담을 진행한다. 옐렌 미 재무장관은 정상회담에 참여할 예정이며 내년 다시 중국을 방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국 신용등급 전망 강등 -무디스 

미국 신용평가기관 무디스 인베스터즈 서비스는 지난 10일 미국의 신용등급 전망을 기존 '스테이블(안정적)'에서 '네거티브(부정적)'으로 낮췄다. 재정 건전성에 대한 리스크나 정치의 분열 등을 이유로 꼽았다. 무디스는 "미국의 재정 건정성 대한 다운리스크가 커지면서 더 이상 미국 신용등급에 위협이 될 가능성이 크다"라고 판단했다. 다만, 미국의 신용등급은 'Aaa'로 유지했다. 

 

위고비, 혈당과 염증도 개선 

덴마크 제약회사 노보노디슽크는 비만증 치료약 '위고비'의 연구결과를 상세히 발표했다. 연구결과는 심장 혈관 질환을 포함하는 비만증 환자의 심장 발작과 사망을 줄이는 데 유의미한 것으로 밝혀졌다. 미국 심장병학회(ACC) 심장혈관질환 예방학회의 유진 양은 인터뷰에서 조사 결과에 대해 '혁신적'이라고 평가했다. 위고비의 최대 용량을 사용하는 사람들은 체중 감소에 더해 심장병의 전조 증상인 혈당과 염증이 개선되는 결과를 얻었다. 이는 이 회사가 지난 8월에 보고한 심장마비나 뇌졸중의 위험 감소에 도움이 된다는 발표에 뒤 이은 것이다. 러스 풀 아거 요르겐센 최고경영책임자(CEO)는 상세 발표 전 인터뷰에서 "의사들 사이에서 비만약이 단순히 체중이나 외모만의 문제가 아니라 건강상의 이익이라는 인식이 퍼지고 있다"고 말했다. 

 

'암흑물질' 기간 프리미엄, 월가와 연준의 트렌드- 정책에도 영향 

기간 프리미엄. 이 단어가 월가, 그리고 미국 금융당국 및 미국 재무부에서도 유행어가 되고 있다. 채권 시세 하락의 계기가 됐닥 명명돼 미국채 분기 정례 입찰이나 금융정책 운영에도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것이 정확하게 무엇을 반영하고, 어떻게 계측하는지에 대해서는 일부 견해가 일치하지 않지만 기간 프리미엄은 시장에서 새롭고 강력한 힘을 가진 지표가 되었다.

 

기간 프리미엄(term premium)이란 만기가 긴 채권에 추가로 요구되는 금리 수준을 의미한다. 채권을 장기간 보유하는 데에 따른 위험을 반영한 보상 격이다. 장기 채권은 단기 채권보다 만기까지 통화정책이나 인플레이션, 상환 위험 등의 불확실성에 더 많이 노출되기 때문에, 투자자들은 장기 채권에 더 높은 이자를 요구한다. 일반적으로 장기 국채의 명목금리를 구성하는 요소는 ▲인플레이션 기대치 ▲실질 단기금리 ▲기간 프리미엄 등이 있다. 시장 일각에서는 최근 미국 장기 국채 금리가 상승한 원인으로 기간 프리미엄의 상승을 지목했다.(출처 : 연합인포맥스)

 

직접 계측할 수 없는 것이 기간 프리미엄의 난점이다. 월가와 금융당국의 수많은 이코노미스트가 계측을 위한 모델을 개발했지만 종종 상반되는 결과가 나오곤 했기 때문이다. 파월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을 포함해 시장 동향을 관측하는 사람들 대다수 의견이 일치하는 것은, 기간 프리미엄이 지난 몇개월간 급상승해, 장기금리의 눈부신 상승으로 이어졌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카슈칼리 미니아폴리스 연은 총재는 "기간 프리미엄은 암흑물질 같기도 하다. 만일 채권 수익률 상승 요인이 실제로 기간 프리미엄의 상승 때문이었다면 일부 금융 당국이 해야 할 일을 대신 해주고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그러나 중립적인 페더럴 펀드(FF) 금리의 상승이나, 금리를 둘러싼 향후 가이던스 등 다른 요인으로 수익률 상승이 이어졌다면, 금융 당국으로서 한층 더 금리를 인상해 차입 비용을 높은 수준으로 유지하는 정책이 필요할 수 있다는 의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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